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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 섹시한 근육 vs 앙상한 갈비뼈 100kg→53kg'고무줄 몸매 종결자'

2011-03-23 22: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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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영 기자] 헐리우드 연기파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를 위해 키 185cm 53kg에서 100kg까지 몸무게를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한 모습이 공개돼 ‘고무줄 몸매 종결자’로 등극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2005년 영화 ‘머시니스트’에서 불면증에 시달려 말라깽이가 되는 환자 역을 위해 무려 30kg 가량을 감량한 적이 있다. 당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해골 같은 모습은 가히 큰 충격을 줬다. 185cm, 85kg 몸무게를 자랑했던 베일은 이 영화 촬영 당시 55kg의 몸무게를 유지했었다.

반면 ‘아메리칸사이코’와 ‘다크 나이트’의 몸짱 배트맨 연기를 위해서는 100kg까지 체중을 불리며 섹시한 근육을 자랑한 바 있다.

그는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체중 조절에 대해 “배우에게 육체는 도구다. 배우는 자신의 도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몇 달 만에 체중을 20파운드 줄였다가, 다시 몇 달 후에 30파운드를 늘이는 과정은 굉장히 어렵다. 단순히 '체중 조절'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건 그저 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파이터’ 개봉으로 또 한번 14kg이나 감량한 모습을 공개한 베일은 또 다시 화제가 됐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마약 중독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체중 조절을 감행한 것. 그 결과 그는 영화 ‘파이터’로 올해 ‘골든글로브’는 물론 유독 그에게 야박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는 행운을 안았다.

역할마다 완벽한 몰입을 추구하는 변신의 귀재 크리스찬 베일을 보고 팬들은 매 작품마다 다른 사람처럼 변해가는 그의 육체에 경탄했고, 그와 함께 작업한 동료들 역시 전혀 다른 인물의 영혼을 담아내는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크리스찬 베일은 현재 장예모 감독의 신작 ‘금릉십삼채’에서 난징대학살 당시 위안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 매춘부들과 여대생들을 교회로 피신시키는 가톨릭 신부 역할로 출연해 이번에는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 지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데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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