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일 기자] 올해 24살 대학생 송희진 씨는 탈모 증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매일 아침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은 욕실은 물론 집안 곳곳에 떨어져 노이로제가 생길 정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바닥청소를 했어요.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길어서 눈에 띄나 보다 했죠. 하지만 급격하게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고 병원에서 스트레스성 탈모 진단을 받았어요. 요즘은 정수리가 훤히 보여서 머리를 묶고 다녀요”라고 말한다.
여성에게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탈모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는 여성형 탈모, 국소 부위에 모발이 탈락하는 원형탈모 등으로 나타난다. 여성형 탈모는 머리 전체적으로 숱이 줄어들면서 두피가 당기고 비듬이 생기거나 두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반면 원형탈모는 일체의 자각증상이 없이 갑자기 원형 혹은 타원형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 원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며 눈썹이나 수염이 빠지는 등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질환 자체보다는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준다. 머리숱이 줄어듦에 따라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바깥 활동을 꺼리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 또 원하는 머리 모양을 연출할 수 없어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두피를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잦은 펌과 염색은 두피에 자극을 주고 모발을 손상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태전약품에서 판매하는 ‘드로젠 정’은 탈모증 치료제이다. 양약과 생약 성분이 혼합되어 있어 탈모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경구투여용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예방·치료 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마이녹실이나 프로페시아 피나스테로이드 등 여성이 복용했을 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여성 탈모환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6개월 꾸준히 영양제처럼 장기복용 할 경우 더욱 효과가 좋다.
이 제품에는 아리메진산, 세파란친, 감초 등이 주성분으로 두피의 염증을 치료하고 모발 성장을 유도하여 탈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비타민 성분이 두피의 말초혈관에 작용하여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건강한 머리를 유지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 사진 찍을 때 ‘얼짱각도’, 그 안에 숨어있는 비밀
▶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男·女, 2011년 솔로탈출 전략은?
▶ 직장인 68%, 직장 내 ‘왕따’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