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오(JUNO)’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먼저 ‘준오(JUNO)’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 신의 아내, 헤라의 로마식 이름이다. 한자로는 준걸 준(俊), 다섯 오(五)로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는 준(June, 6월), 오(숫자, 5)라는 단어에서 연상해 회사기념일(6월5일)이 추가됐다. 강윤선 대표가 “내가 지었지만 정말 잘 지었지 않아요?”라고 말 할 정도로 쓰임새 많은 브랜드명이다.
[전부경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1979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준오 미용실(현 준오헤어 돈암 1호점)로 시작한 준오헤어는 30여년이 넘은 현재 전국적으로 약 70 여개가 넘는 직영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됐다. 직원수도 2000 명이 넘는다. 물론 막대한 체인점을 가진 다른 헤어숍과는 비교가 어렵지만 직영점 수로만 따지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는 해외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
이름 때문이었을까?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006년 준오헤어가 ‘애브뉴 준오’를 론칭하면서 헤어에서 뷰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애브뉴 준오’는 헤어는 물론 메이크업, 스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탈 살롱으로 준오헤어의 또다른 브랜드다.
강 대표는 “어디까지나 준오헤어가 가야 할 곳은 헤어다. 그러나 뷰티 산업은 헤어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제품 등 모든 걸 다뤄야 한다. 그래서 본사만큼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각 지역별로 헤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동안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준오헤어의 원칙인 직영점으로 접근 하려다보니 해외에서는 문화적인 영향으로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최근 결심을 바꾸고 해외시장에서 체인점 형태로 다시 한 번 더 도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준오는 지금 고객들에게 ‘와우’라는 감탄사를 내게 만들 무언가를 또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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