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팀] 직장인 이서영(27. 여) 씨의 별명은 오이페이스, 마치 오이처럼 얼굴이 길다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긴 얼굴 탓에 어릴 때는 말상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고, 시간이 갈수록 그에 대한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있다.
얼굴이 긴 사람들의 경우 부정적인 인상을 풍기는 것은 물론, 아무리 공들여 꾸며 봐도 나이 들어 보이는 게 단점이다. 특히 웃을 때마다 보이는 적나라한 잇몸은 비호감 이미지를 풍기기에 제격. 요즘처럼 예쁜 얼굴형이 각광받는 시대에는 더욱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하악의 과도한 발달, 긴얼굴 … 맞춤형 양악수술 적용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눈썹에서 코 끝(중앙면부), 코끝부터 턱끝(하안면부)을 나눠 그 비율이 1:1일 때 가장 이상적인 얼굴이라고 말한다. 반면 얼굴의 좌우 폭경에 비해 세로의 길이가 긴 경우를 긴 얼굴이라고 진단한다. 즉, 중앙면부나 하안면부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더 크고 긴 형태를 총괄해 얼굴이 길다고 말할 수 있는 것.
# 양악수술로 4~7mm만 줄여도 드라마틱한 얼굴축소 가능
양악수술은 치아의 교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아와 턱뼈의 관계를 고려한 철저한 수술계획이 필요하다. 상악골을 위로 올려 후퇴시키면 중앙면부의 길이가 축소되고, 아래턱뼈를 뒤로 이동시키면 하안면부의 부피가 줄어든다. 개인의 턱 구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방사선 사진이나 3D CT 촬영 등의 정밀한 진단이 우선시돼야 한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 www.everm.net)은 “긴 얼굴로 인해 사회생활에 고충이 따르고 치아건강도 좋지 않다면 양악수술을 통해 얼굴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긴 얼굴에도 개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니, 수술 전 반드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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