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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사랑에도 좀비형 혹은 원수형 부부가 된다? '짝' 균열과 회복 '집중분석'

2011-01-17 1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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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당신은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습니까? 당신 그리고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

16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 짝 3부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는 ‘짝’의 균열과 회복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40년간의 부부의 인연을 말년 7년간 대화 없이 메모지 생활을 하다 결국 황혼이혼을 선택한 한 부부가 있다. 이 부부들은 심각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겪고 있었다. 마음의 짝을 두고 형식적인 결혼 생활을 하는 심리상태를 읽을 수 있었다. 한국의 많은 부부들이 좀비처럼 혹은 원수처럼 살고 있다.

한 결혼 5년차 부부는 남편이 아내를 죽자 사자 쫓아다니며 결혼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폭풍 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했다. 그러나 우리 사랑도 식고 삶도 삭아가고 있다” 며 서로에 대한 대화도 단절돼 있었다.

결혼20년 차 벨리댄서 추민수씨는 대전의 유명인사다. 남편은 아내로 인해 대단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겉보기에는 유리알 부부처럼 위태로워 보이는 그들 부부가 무너지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란 이름의 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의지가 됐고 남편도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으레 아내를 찾게 됐다. 남편은 “20년을 서로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으면서 살아왔는데 정이라는 게 무서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사회학 교수는 “한국 사회가 남의 눈을 의식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하고, “내 짝의 겉모습과는 관계없이 저 사람이 내 마음을 울리는 무엇이 있는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평생 내 보물로 간직해야 한다”고 해결점을 제시했다.

2011년 한국인의 짝에 대해 화두를 던져보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짝에 대한 배려에서 오는 만족만큼 큰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짝에 대한 소중한 배려가 절실한 때 과연 우리는 지금 짝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 SBS 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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