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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화려했던 과거 삶 잊지 못해 도움 거절 "평범한 집에선 못 살아"

2011-01-15 1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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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맥도날드 할머니의 과거가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는 맥도날드 할머니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거처도 없이 매일 밤 9시만 되면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 나타나 새벽 4시까지 새우잠을 자다 사라졌다. 벌써 10년간 하루의 대부분을 맥도날드, 교회, 스타벅스를 오가며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었으며 24시간동안 한번도 눕지 않고 커피 한 잔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할머니는 동창생과 외무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 방송을 보고 찾아오자 매우 기뻐했다. 그러나 지인들은 할머니의 변화된 모습에 깜짝 놀라며 "대학 시절 메이퀸에 오를 정도로 상당한 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찾아온 지인들은 할머니의 거처와 일자리를 제공하려 했으나 할머니니는 "자신의 방식대로 남은 생을 이어가겠다"며 도움을 거절했다.

이어 "나를 지금의 현실에서 구원해 줄 단 한 사람을 기다리겠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할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먹으며 “이런 음식을 먹어야 먹은 거 같다”며 "호텔커피를 마셔야 하고 평범한 집에서는 내 스타일대로 못 사니까 살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아직까지 화려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 자아냈다. (사진출처: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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