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아 기자] 삼성전자와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한 ‘선진 안드로이드폰’ 넥서스S가 공개돼 많은 얼리어답터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2월6일(미국 현지시간) 구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넥서스S는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을 탑재한 두 번째 레퍼런스폰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최신버전이다.
또한 넥서스S는 NFC(근접지역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처음 적용된 이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에 태그를 부착하고 하드웨어로 판독하는 매우 빠르고 유용한 단거리 무선기술이다. 스마트 태그가 붙거나 NFC 칩이 내장된 물건에 폰을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것으로 ‘지갑폰(wallet phones)’을 만드는 중요한 기술이다.
이처럼 업그레이드된 OS뿐만 아니라 넥서스S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이와 함께 4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명한 화질과 3D그래픽은 물론 HD 영상도 지원 가능하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이전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비교하여 사양이 크게 나아졌을까. 많은 얼리어답터들의 기대와는 달리, 진저브레드라는 업그레이드된 OS를 사용했다는 것과 NFC를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면 기본 사양은 오히려 갤럭시S보다 못하다.
갤럭시S는 블루투스 3.0에 내장메모리 16GB, 마이크로 SD 슬롯을 갖추고 있지만 넥서스S는 블루투스 2.1에 내장메모리가 16GB며 마이크로 SD 슬롯이 없다. SD 확장 슬롯이 빠진 것은 오로지 내부 메모리 용량인 16GB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갤럭시S에 반해 넥서스S는 DMB를 탑재하고 있지 않아 이동하면서 DMB를 즐기는 이들에겐 오히려 갤럭시S가 유용하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넥서스S의 출시를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기대만큼 미치지 못해 안타깝다”,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기대되는 제품, 빨리 넥서스S를 만나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넥서스S는 12월16일 미국에서 먼저 발매를 시작하고 12월20일 영국에서 발매한다. 가격은 529달러로 T-모바일 2년 약정을 이용하면 1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출처: 구글 폰갤러리 넥서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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