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지행한의원] ‘모발산’, 탈모방지ㆍ발모촉진 효과 입증

2014-09-29 13:46:22
[이선영 기자] 발효인삼 추출물질인 ‘모발산(JJMIX-1)’이 모발세포를 성장시키고 탈모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에서 기를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 ‘인삼’이 탈모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정지행한의원은 경희대생명공학원 기능성천연바이오소재사업단(이태후 교수팀)연구진과 공동으로 모발산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대조군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보다 모발관련세포인 HHDPC의 증식률이 상대적으로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쥐 실험은 털을 깎아 모발성장기를 유도한 다음 경구투여와 바르는 것을 병행했으며, 조직병리학적인 방법으로 모발성장을 8일 동안 관찰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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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결과 모발산 투여 쥐에서 성장기 진입 모낭이 많이 발견됐으며, 접촉식 피부촬영장치를 통해 모발밀도와 굵기 변화가 산사, 연교, 표준화된 가공인삼 등 한약재와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상품명 프로페시아) 대조군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것.

아울러 ‘모발산(JJMIX-1)’은 세포사멸억제인자인 BCL-2의 발현을 촉진하고 세포사멸촉진인자인 BAX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발 성장기의 지속 혹은 퇴행기의 진입 연장 및 모발탈락 방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지행 원장은 “모발산이 탈모방지와 발모촉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물질 특허출원 중이며, 앞으로도 기업 및 제약계와 연결해 탈모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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