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옥 기자] 자신도 멈출 수 없는 욕설과 폭력과 반복하며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돌발 행동을 하고 소리를 내는 틱 장애 고통을 받으면서 매순간 자신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12월3일 방송된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틱 장애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카메라에 담았다.
"의사란 의사는 다 찾아가봤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봤다"는 가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틱 장애는 계속 될 뿐이다. 안경테는 부러지고 거울을 깨는 일도 일쑤다.
박다솜은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다. 애들이 괴롭힐까봐…하나님이 낫고 싶은 믿음이 있으면 낫는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조금 속상하지만 괞찬아요. 혼자 하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어요"라면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꼭 이겨낼거예요. 나처럼 아픈 사람들도 더 이상 실망하지 않고 꼭 나아서 같은 병으로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힘을 주고 싶다"는 다솜이는 치료에 대한 각오을 전했다.
현재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며 전체 아동의 5%에서 20%까지 나타나는 틱 증상은 1%는 점점 심해져서 만성 틱장애로 발전한다.
"진짜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하지 말아야 할 말과 제가 하기 싫어하는 말을 해서 마음이 찢어지는 것만 같아요. 가끔 제가 정신병자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때도 있어요"라며 그동안 틱장애로 앓아온 심경을 전했다.
"고 3에 틱과의 싸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면서 홍기호씨의 어머니가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홍기호씨는 고 3 당시 자신의 틱 소리를 막기 위해 종이를 입에 놓고 빨아들이고 또 테이프를 붙이고 증상을 막았다. "테이프 독성 때문에 입술이 까맣게 죽고 다 부르텄다"는 가족의 따뜻한 배려와 스스로 노력으로 끊임없이 인생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꿈이 가수인 틱 장애로 앓고 있는 21세 심은진씨가 전파를 탔다. 심은진씨는 초등학교 때 시작된 중증의 틱 장애로 대학은커녕 고등학교도 간신히 다닐 수 있었다.
끼 많고 재능 많아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틱 장애로 인해 번번이 오디션에서 낙방했다 자격증을 따고 취업에도 도전 했지만 하루도 안 돼 강제퇴직을 당해야 했다.
아직 정확한 치료방법은 없어 틱 장애로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넓은 이해심과 더 많은 사랑으로 틱 장애 환자를 감싸주는 따뜻한 사회가 필요하다. (사진출처: KBS 'VJ특공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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