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졸려?”,“피곤해?” 번데기 쌍꺼풀의 고민

2010-11-15 1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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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올해 대학에 들어간 박선화(20·가명)씨는 눈꺼풀에 주름이 많아 졸려 보이는 인상 때문에 고민이 많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점점 떨어져 신입생의 특권인 소개팅 자리도 피하는 형편이다. 겹쌍꺼풀은 쌍꺼풀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쌍꺼풀 테이프도 써 봤지만 오히려 눈꺼풀이 더 처지는 것 같아 울상이다.

번데기 쌍꺼풀은 눈꺼풀에 라인이 여러 겹 있거나 쌍꺼풀 라인이 선명하게 있지만 위·아래로 다른 라인들이 있을 때 주름이 많은 번데기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들에게 졸려 보이는 인상과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어 고민인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선천적인 경우 쌍꺼풀을 만드는 근육과 피부와의 연결이 불완전해서 생기거나 눈꺼풀이 지나치게 얇고 눈두덩이 지방이 적은 경우 나타난다. 후천적으로는 쌍꺼풀 수술 후에 많이 나타나는데 수술할 때 피부 아래의 근육이나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것이 원인이다. 쌍꺼풀은 눈을 뜨게 하는 근육과 눈꺼풀의 피부가 들러붙게 하는 원리로 만드는데 근육과 피부 사이 적당한 근육과 지방이 없으면 여러 군데에서 달라붙어 여러 겹의 쌍꺼풀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번데기 쌍꺼풀에는 매몰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작은 구멍 몇 개를 통해 봉합사만으로 수술하는 방법으로 부기가 2-3일이면 거의 사라져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고 흉도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주 두꺼운 눈꺼풀의 경우 혹은 매몰법에 적합하지 않는 눈에 적합한 방법은 아니다.

레알성형외과 김명국 원장은 “번데기 쌍꺼풀을 가진 사람들이 뾰족한 펜이나 쌍꺼풀 테이프를 이용해 눈꺼풀을 괴롭혀 늘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라며“자연스럽고 영구적인 쌍꺼풀을 가지기 위해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각각의 눈에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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