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긴 얼굴은 어떨까?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 전통적으로 얼굴형은 둥그스름한 계란형을 선호해왔고 최근에는 계란형보다도 약간 더 갸름한 일명 V라인이 선호된다.
긴 얼굴은 그래서 자신감을 잃게 만들고 자신감 상실은 사회성을 결여시키며 성장기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만든다.

이상적인 미인의 얼굴길이는 약 186mm정도라고 한다. 헤어라인에서 눈썹과 눈썹 사이인 미간까지를 말하는 상안면부, 미간부터 인중과 코기둥이 만나는 비하점까지인 중안면부 그리고 비하점부터 턱끝까지의 길이가 1대1대0.9를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미인의 비율이라고 한다. 특히 하안면부의 길이는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경계로 1대1.7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긴 얼굴이라고 해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긴 얼굴은 우선 아래턱과 위턱을 함께 교정하는 양악수술을 통해 얼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 동반된 증상도 함께 교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과도하게 자란 턱뼈를 일부분 잘라내는 턱끝 수술을 함께 하면 이상적인 얼굴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양악수술의 방법은 증상에 따라 다른 것이 특징이다. 주걱턱은 들어간 상악을 앞으로 당기고 밖으로 나온 하악을 안으로 집어넣는다. 무턱 수술법은 이와 반대다. 돌출입은 상악과 하악을 함께 뒤로 넣어준다.
그러나 "양악수술을 받으면 모두 다 동안이 되고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제 위치에 있는 턱을 무리하게 교정하거나 교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과도하게 수술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의 권위자인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양악수술의 필요여부는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시술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악수술은 치과와 성형외과에서 모두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성형외과에는 '두개악안면' 분야가 있고 구강외과에는 '구강악안면' 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치과로 가야할 지 혹은 성형외과로 가야할 지 헷갈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환자가 잘 알아두어야 할 점은 어느 병원에 갈 것인가 보다 "누가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느냐"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umini@bntnews.co.kr
▶ 직장인 41% “야근 없는 회사가 최고!”
▶ 베컴도 탄다, 스타일리시한 픽시 자전거
▶ 하반기 신차 시장 ‘준대형’이 대세?
▶ [포토]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들의 향연'
▶ [이벤트]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북'으로 메이크업 달인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