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긴 얼굴 콤플렉스, 양악수술로 극복한다

2010-10-17 14:29:09
[라이프팀] 요즘 '큰 키는 경쟁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를 통 털어 늘씬한 키를 선호한다. 키가 크면 하는 행동도 시원시원해 보일 뿐 아니라 각종 스포츠와 레저활동에도 유리한 점이 많아서 아이들의 키도 컸으면 하는 것이 부모들의 바람이다.

그런데 긴 얼굴은 어떨까?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 전통적으로 얼굴형은 둥그스름한 계란형을 선호해왔고 최근에는 계란형보다도 약간 더 갸름한 일명 V라인이 선호된다.

때문에 얼굴이 긴 사람들은 이를 자신의 콤플렉스로 안고 사는 경우가 많다. 긴 얼굴은 또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 다른 증상을 봉반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얼굴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긴 얼굴은 또 나이에 비해서 더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일명 '노안'이라는 말에 시달리게 된다.

긴 얼굴은 그래서 자신감을 잃게 만들고 자신감 상실은 사회성을 결여시키며 성장기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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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미인의 얼굴길이는 약 186mm정도라고 한다. 헤어라인에서 눈썹과 눈썹 사이인 미간까지를 말하는 상안면부, 미간부터 인중과 코기둥이 만나는 비하점까지인 중안면부 그리고 비하점부터 턱끝까지의 길이가 1대1대0.9를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미인의 비율이라고 한다. 특히 하안면부의 길이는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경계로 1대1.7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긴 얼굴이라고 해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긴 얼굴은 우선 아래턱과 위턱을 함께 교정하는 양악수술을 통해 얼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 동반된 증상도 함께 교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과도하게 자란 턱뼈를 일부분 잘라내는 턱끝 수술을 함께 하면 이상적인 얼굴 형태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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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의 방법은 증상에 따라 다른 것이 특징이다. 주걱턱은 들어간 상악을 앞으로 당기고 밖으로 나온 하악을 안으로 집어넣는다. 무턱 수술법은 이와 반대다. 돌출입은 상악과 하악을 함께 뒤로 넣어준다.

잘못된 턱의 위치를 바로잡으면 턱 선이 부드러워지고 얼굴이 갸름해진다. 억세고 강해보였던 인상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뀌게 된다. 어려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양악수술이 '동안수술'의 개념으로 활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양악수술을 받으면 모두 다 동안이 되고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제 위치에 있는 턱을 무리하게 교정하거나 교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과도하게 수술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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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의 권위자인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양악수술의 필요여부는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시술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악수술은 치과와 성형외과에서 모두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성형외과에는 '두개악안면' 분야가 있고 구강외과에는 '구강악안면' 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치과로 가야할 지 혹은 성형외과로 가야할 지 헷갈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환자가 잘 알아두어야 할 점은 어느 병원에 갈 것인가 보다 "누가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느냐"이다.

양악수술을 하기 전에 환자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의사와 병원의 시스템'이다. 전문의가 얼마나 많은 양악수술 경험이 있고 또 그 결과가 좋았는지,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 병원인지, 확실한 사고 대처시스템이 있는 병원인지를 잘 살펴보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사진제공 : 프로필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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