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포토] '내 귀에 도청장치' 단독공연, 어떤 모습일까?

2010-09-17 2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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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개성강한 락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가 9월26일 홍대 ‘브이홀’에서 단독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14년간 활동해온 내공으로 멤버 4명의 모든 에너지를 모아 만든 4집의 절정판 공연인 셈이다.

이번 앨범작업과 공연을 위해 ‘락’ 뮤지션들이 잘하지 않는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기타’의 ‘김태진‘은 ‘결핵’을 이겨냈고 ‘드럼’의 ‘정재훈’은 퇴행성 디스크를 운동으로 극복하고 ‘베이스’의 ‘황의준‘은 번창하던 의류사업까지 정리하며 음악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보컬의 ‘이혁’은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보름간 ‘묵언수행’을 하는 등 이번 공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0월16일에는 관객과 뮤지션이 편하게 앉아서만 공연하는 sitting live 또는 누워서 live 까지 할 예정이어서 standing을 선호하는 공연계과 락계에서는 드문 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락계에서도 그 특이함을 인정받아 ‘변태 락’ 이라는 별칭까지 얻어 이들의 기이한 공연과 독창적인 음악에 많은 마니아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백두산, Tomikita, 블랙신드롬, YB, 이브 등 선배 락밴드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컬‘이혁’은 “락뮤지션들이 내성적이라서 선후배들의 유대가 약하지만 우리 '팀' 만이라도 선배들을 철저하게 모시고 후배들도 아끼겠다며 한국 ‘락’의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개선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틀 곡을 ‘실험’에서 ‘축제’ 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실험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뮤직비디오 도 찍고 타이틀로 정했는데 라디오에서 장르의 모호함을 이유로 잘 안틀어 준다고 해서 타이틀을 ‘축제’로 바꾸었다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해도 전부 아끼는 곡이라서 상관없고 언젠가는 방송관계자 분들도 좋은 곡을 알아봐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내귀에 도청장치’가 팀 이름 이상으로 개성강하고 독창적이고 음악 잘하는 '락' 밴드임을 이번 앨범을 통해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이들의 공연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지 '락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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