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더듬어 보면 기억 속 엄마들은 자식 자랑에 여념이 없다. “우리 아이는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아이다”, “집에서 어찌나 책을 많이 보는지 그래서 우리 아이가 눈이 나쁜 거다” 등등.
지금도 여전히 ‘안경 쓴 아이들은 책을 많이 봐서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상형으로 안경을 쓴 사람을 꼽는 경우가 많다. 지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
NO! 눈도 다른 신체와 마찬가지로 성장하기 때문에 안경을 쓰고 6개월이 지나면 눈이 더 커져서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안경 도수가 맞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경 쓴다고 해서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 안경 오래 쓰면 눈 튀어 나온다?
NO! 안경을 오래 쓴 사람의 눈알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은 눌려있던 콧잔등 때문에 눈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햇볕을 받지 못한 눈 주위가 다른 부위보다 선명하게 보여서 상대적으로 눈이 튀어 나와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눈이 튀어 나와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는 안경 때문이 아니다. 안경을 쓰건 말건, 안경이 비싸건 싸구려이건 결과는 마찬가지다. 바로 시력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의 안구는 7~10살쯤 되면 성장을 멈춘다. 근시가 되는 이유는 근시 환자의 95%에서 안구의 성장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데서 비롯된다. 초점거리는 일정한데 안구만 커지면 물체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게 되기 때문 .
대개 20살이 넘으면 근시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안구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 때문.
∎ 책, TV를 많이 보면 눈이 나빠진다?
So so. 책과 TV를 많이 보면 눈이 피로해질 뿐이지 시력이 근본적으로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명이 밝지 않은 상태에서, 바른 자세를 가지지 않고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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