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추성훈, 첫 서브미션 패 충격! 리벤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항복

2010-07-04 15:42:33

수준급 그래플러인 추성훈(34, 일본)이 타격가에게 도리어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추성훈은 4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116’ 미들급 매치에서 크리스 리벤(29, 미국)에게 3라운드 경기 종료 직전 트라이앵글초크(삼각 목조르 기 기술)를 당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패전 요인은 체력의 분배였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막판에 체력이 떨어져 역전을 허용한, 아쉬운 경기였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서브미션 승부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추성훈이 타격가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로써 추성훈은 UFC 두 번째 경기 만에 패하며 통산 전적 13승 2패 2무효를, UFC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는 추성훈이 리벤을 압도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 공방전을 벌이던 추성훈은 중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그라운드에서 암바를 시도했다. 기술이 완벽히 들어가진 않았지만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추성훈은 계속해서 리벤을 괴롭혔다. 종료 직전에도 다리를 걸며 또 한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엄청난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맷집이 좋아 쉴새 없이 펀치를 주고 받았다. 추성훈은 강력한 라이트 카운터 펀치로 리벤을 위기로 몰았다. 이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추성훈은 리벤을 펜스로 몰은 후 파운딩을 가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추성훈의 체력 저하가 현저히 눈에 띄었다. 몇 차례 리벤의 강력한 타격에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체력이 현저히 떨어진 3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그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추성훈이 상위포지션에서 리벤을 압박하려 했으나 리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종료를 20초 앞두고 추성훈은 리벤의 기습적인 트라이앵글초크에 당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브록 레스너(32, 미국) vs 셰인 카윈(35, 미국)의 헤비급 통합 챔피언전에서는 레스너가 2라운드 중반 암트라이앵글초크로 카윈을 꺾었다. 1라운드, 카윈에게 펀치 세례를 맞았던 레스너는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라운드에서 기습적인 서브미션을 성공시키며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UFC 116’ 하이라이트는 4일 밤 10시, 수퍼액션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수퍼액션)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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