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빌이라는 예술품을 학교 수업시간에 만들고 집에 걸어 봤을 것이다.
모빌은 물체의 균형을 이용해 움직이는 작품을 구현한 것인데 특히 아이들 방에 많이 걸어 놓는다. 모빌은 바람이 불면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며 여러 막대와 다양한 색상들의 도형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조각이라 함은 움직이지 않고 정지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키네틱 아트 작품들은 초현실주의 학파들이 현실에서 벗어나 무의식 세계에 주목했듯, 정지라는 틀에서 벗어나 움직임에 관심을 갖는다.
키네틱 아트는 다다이즘과 미래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다다이스트 마르셀 뒤샹은 의자 위에 자전거 바퀴를 올려놓은 작품을 선보이면서 움직이는 예술품의 출발선을 그었다. 알렉산더 칼더는 모빌을 통해 키네틱 아트를 일상생활 속으로 끌고 온 장본인이다.
이들이 앞서 키네틱 아트를 알린 작가들이라면 현재에는 테오 얀센이 움직이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테오 얀센은 정교한 키네틱 아트를 선보이는 작가로 살아있는 생명체인 해변동물 시리즈를 창조해 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작은 해변마을인 스헤베닝겐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화가의 길을 걷는다. 물리학을 전공한 탓인지 그의 작품에는 정교함과 정밀함이 묻어난다.
한편 키네틱 아트의 거장 테오얀센 전은 6월12일부터 10월1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다. (사진: '키네틱 아트'의 거장 테오 얀센 전)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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