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현왕후' 박하선, 영화 '영도다리'서 19세 미혼모로 변신

2010-06-03 18:06:38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을 통해 특유의 독립적인 영화 색을 고수해온 전수일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 <영도다리>가 오는 7월1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 이전부터 국내를 비롯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초청 러브 콜을 받은 화제작인만큼 극장개봉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공개 이전부터 전수일 감독의 신작으로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등을 비롯한 여러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온 영화 <영도다리>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 19살 미혼모 인화(박하선 분)가 출산과 동시에 입양을 보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떠나 보낸 아이를 그리워하다 아이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영도다리> 포스터 또한 공개되어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인기드라마 ‘동이’의 인현왕후로 한창 주목을 받고 있는 여주인공 박하선(인화 역)의 클로즈업 된 얼굴과 침대 위에 앉아있는 산모 이미지의 교차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눈에 띄는 영화포스터의 카피 ‘19살 미혼모, 소녀의 심장은 아이를 기억한다’는 10대 소녀를 연기한 박하선의 얼굴과 함께 강렬하면서도 서정적 감성을 선사하며 공개를 앞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주인공 인화의 가슴 시린 사연이 담긴 포스터 공개와 함께 또 한 번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릴 영화 <영도다리>는 7월1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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