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그 마지막' 콘서트가 열렸다.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는 그동안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콘서트계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주역. 그 대장정의 마지막인 만큼 더 화려하고 더 과감해진 스케일로 올림픽주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을 뜨거운 열기로 하나로 모았다.
'공연계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장훈과 싸이의 공연은 그야말로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공연이었다. 김장훈이 '빛과 소리의 공연'이라고 공언한만큼 국내 가수의 콘서트에서는 보기 힘든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조명과 특수효과, 독특한 무대 장치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김장훈은 "사상 최대 물량의 폭죽쇼를 볼 수 있을 것"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는 현실로 돌아갔다. 말그대로 물, 불 가리지 않은 공연을 보여준 것. 김장훈과 싸이는 불 특수효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반면 시원한 물세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기도 했다.

완타치 관객의 대동단결
관객들이 손에 든 야광봉 물결은 그야 말로 장관이었다. 공연이 시작한지 1시간 후 어둠이 내리깔리자 손에 손에 든 야광봉들이 제대로 빛을 발한 것이다. 스탠딩석을 비롯해 1, 2, 3층 지정석 관객들은 김장훈과 싸이를 응원하기 위해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4시간 남짓한 공연을 즐겼다.
콘서트 현장은 찾은 관객들은 "최고다! 너무 재밌다"며 적극적으로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완타치 그 마지막 날'은 싸이의 수난시대?
그러나 두 번째 사고는 아찔했다. 관객들에게 몸을 던지는 것을 대신해 기구를 타고 움직이던 중 아래로 떨어지고 만 것. 빠르게 그를 실은 기구를 움직이던 관객들이 미처 빈 공간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옮긴 것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을 친 것이다. 이에 관객들은 일순간 싸이에게 큰 부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긴장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함께 무대를 꾸미고 있던 김장훈이 싸이를 백스테이지까지 부축하고 나서 "저도 옛날에 공연을 하다가 한 번 다쳤었는데 그날 무대가 기억에 오래 남더라. 그래서 제가 '다친게 좋은거야. 축하해'라고 말해줬다. 여러분들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관객들을 안심시켰다.
김장훈-싸이, 변신의 귀재답다!
싸이는 부상을 염려하는 관객들의 걱정을 깔끔히 씻어주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샀다.
그간 해왔던 여자가수들 패러디를 총집합하는 무대를 꾸몄기 때문이다. 박지윤, 아이비, 보아, 이효리, 브라운아이드걸스에 이르는 섹시댄스를 선보이며 '역시 싸이!'라는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강렬한 한 방 '완타치'
올림픽주경기장의 최대 수용인원은 10만명. 이를 모두 채우진 못했지만 잠실벌을 흔드는 뜨거운 함성을 낼 만큼 많은 관객들이 자리해 '완타치'의 마지막 공연을 즐겼다.
그야말로 마지막 '완타치'는 강했다.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연출이면 연출, 관객의 호흡이면 호흡 어느 하나 것 어긋남이 없었다. 왜 그들을 '공연의 달인'이라고 부르는지 입증해준 콘서트라고도 할 수 있다.
길다면 긴 공연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그 마지막'은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완타치'의 마지막이 아쉬운 것은 비단 일부 관객들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준 열정은 '제2의 완타치'를 기다리고 기대하게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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