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응원가 '우리의 힘을(GO WEST)'으로 전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 월드컵 공식 국민 밴드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불어 넣어주었던 레이지본이 “우리나라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삭발머리로 응원 무대에 서겠다”고 공언했다.
다수의 응원무대에 설 예정인 레이지본은 16강이 확정되는 이후의 무대에서는 삭발한 채로 무대에 서겠다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리더 노진우가 “16강 진출하면 우리 삭발한번 할까?”라고 농담을 던지자 멤버들은 “머리가 짧으면 젊어 보여 좋다”, “우리도 긴장감 있고 재미있겠다”며 흔쾌히 수락하여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삭발 세리머니’를 하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레이지본은 “우리의 ‘삭발 세레머니’는 국민들에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됐으면 합니다. 저희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인증샷도 올리겠습니다”라며 자신들에게도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축구를 볼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거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번 레이지본의 2010남아공 월드컵응원 디지털 싱글 앨범은 SBS스타킹 3연승에 빛나는 천상의 목소리 '한빛 빛소리 중창단'과 함께 작업하며 응원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해 화제가 된바 있다. 한편 2002년 국민 응원가 였던 ‘우리에게 힘을(Go west)’도 재녹음을 완료한 상태여서 5월중에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제공: 마이티그라운드)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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