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해 전부터 환경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계에도 ‘에코(eco)’ 바람이 불고 있다.
캔버스 소재의 에코 백이나 오가닉 코튼 티셔츠 등 의류 브랜드에서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에코 캠페인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의 철학으로 자연을 생각하는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는것.
● 친환경 콘셉트를 유지하는 의류 브랜드
지난 4월1일 진행된 2010 F/W 서울 패션 위크 디자이너 ‘최명욱’ 이름으로 진행된 ‘이새’의 패션쇼는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친환경적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날 패션쇼에는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배우 김유미, 오현경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특히 ‘이새’의 주목할 만한 점은 듣기에도 생소한 소재와 염색기법을 통해 의상을 제작하는 것. 케나프, 한지섬유, 진흙염색이 대표적이다. 열대 식물인 ‘케나프’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다량 흡수하는 식물로 국내 최초 ‘케나프’를 원료로 의류를 제작하였으며, 닥나무에서 얻은 섬유질을 꼬아 만든 ‘한지 섬유’는 별도의 가공 없이도 세균과 냄새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새 홍보 담당 김소영 대리는 “우리는 무차별적인 개발과 소비에 무너지는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자투리 천이나 버리는 폐목도 훌륭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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