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임없는 경영난에 시달리던 토종 패션잡화 업체 쌈지가 결국 최종 부도 처리됐다.
쌈지는 4월7일 자사가 발행한 4억4,600만원 규모의 약속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공시한 것.
쌈지는 그동안 잦은 어음 위·변조 사건 발생, 조회공시 신고 시한 위반, 사업보고서 기한내 미제출, 부도설 등 그동안 코스닥시장에서 말썽을 일으켜왔다. 여기에 내수경기침체 및 한계 대리점의 철수로 인한 매출감소, 적자경영, 주가급락, 문어발식 사업확장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잃어 버린 것.
특히 최근에는 영화 ‘무방비도시’, ‘인사동스캔들’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영상사업 부문으로도 사업영역 확장을 시도했으나 특별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무리한 투자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하며 더욱 곤경에 빠진 바 있다.
결국 쌈지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권 매각 작업을 진행했으나 무산됐다. 지난해 12월에는 4억~5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이미 1차 부도를 두 차례 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 패스트 패션 vs 슬로 패션
▶ 더욱 더 화려해진 봄날의 패턴
▶ 작은 키 커버(?)해주는 플랫슈즈
▶ 돌아온 이효리와 비, 너희들 통하였느냐?
▶ 4월, 가볼만한 '바다여행' 추천
▶[이벤트] 시세이도와 함께 반짝이는 눈매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