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리에 종영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젊은 커플 못지않은 노년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멜로 순재’로 사랑 받았던 배우 이순재가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55년 연기 인생과 철학을 들려준다.
‘야동 순재’라는 애칭을 얻으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활약할 당시 “사실은 야동 보는 설정을 반대했었다”고 고백한 이순재는 “야동 보는 연기까지 하면 돈 벌려고 품위 없는 짓 한다는 비난 받을 줄 알았다. 그러나 ‘야동 순재’ 후 급격한 인기를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 후 고등학생 팬들이 “이순재씨 폰이냐”며 수없이 걸려온 전화를 바쁜 일정에도 모두 고마운 마음으로 답례한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젊은 후배들의 기본 소양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후배들에게 “요즘 젊은 친구들은 미인 경연 대회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용모에만 신경을 쓴다”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기본적인 과정이 부족하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한편 “탤런트 신구를 라이벌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라이벌이 아닌 좋은 동반자다. 신구, 최불암, 주현과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라는 직종은 대중과 가장 밀착되어야 하고 대단히 겸손해야 된다”는 안방극장의 거장 이순재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2일 금요일 밤 8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CJ 미디어)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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