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최진영 자살,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2010-03-30 00:35:58

탤런트 겸 가수 최진영이 사인이 경부압박질식사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세브란스에 안치된 故최진영의 유족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브리핑을 통해 사인과 자살 배경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발표를 했다.

최진영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외인사인 자살로 최종 결론(서울 법의학연구소 법의의원 한길로 박사)이 났다. 기타 신체 외상은 없다면 결론을 통해 타살 의혹을 일축했다.

故 최진영의 소속사 엠클라우드는 "최진영 씨는 사망 전 지인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웃음을 보여왔다. 평소 활달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우울증 증세는 전혀 없었다"고 전하며 "어머니에게 '내가 가장이니까 걱정하지 말라. 조카들도 내가 잘 돌보겠다' 등의 희망적인 의지를 내비쳐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최진영의 가장 큰 자살 이유로 누나인 故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으로 보고 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아 보인다.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그리움이 한 순간 폭발해서 자살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사망 당일인 29일 오전, 지인과 통화를 가진 최진영은 그날 저녁 술자리 약속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은 "오전 10시17분에 통화를 했다. 함께 사업을 하려던 것이 있어서 저녁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었다. 목소리가 좋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생길줄은 몰랐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故최진영의 장례식은 기독교식으로 진행되며 그의 유해는 갑산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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