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이 비싼 티켓값과 준비 미숙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빈축을 샀다.
3월27일 서울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은 애초 오후 6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미국과 한국 측 스태프의 의견 차이 등으로 1시간 넘게 지연됐다. 때문에 총 110분으로 기획된 공연이 90분으로 줄었지만 이에 대한 환불조치나 관련 안내가 전혀 없었다.
10만 원가량의 비싼 티켓을 구매하고 심지어 일본에서부터 찾아온 유노윤호의 팬들은 이 같은 짧은 분량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항의하기 시작했고 실제 7곡을 부를 예정이었던 유노윤호가 한국과 미국 측의 이견 조율과정에서 연습한 곡 2곡을 못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원성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공연 기획사 측은 3월28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공연 시작 직전까지 미국 스태프와 조율이 필요했던 이슈들이 있었다. 그 때문에 큐시트가 수차례 변경되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공연에 참여한 멤버도 기존 홍보와 판이하게 달랐다. 보컬리스트 켄 스테이시와 키보디스트 모리스 플레저 등의 내한을 알려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 밴드 추모 공연이 이뤄질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참여한 멤버는 모리스 플레저 한 명뿐이었다.
또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한다는 취지에 걸맞지 않은 공연 진행 역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추모 공연에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기념 영상 하나 없었다는 것은 진정 마이클 잭슨을 그리며 공연장을 찾았던 30~40대 팬들에게 짙은 실망감을 주었다.
(사진출처: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 포스터)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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