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 속에서 산소를 전달하는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빈혈이라고 한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적혈구의 증가는 적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혈액 내 적혈구의 농도가 감소해 임신 중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이처럼 임산부 빈혈은 대부분 적혈구를 만드는 철분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임신 중 필요한 1,000㎎의 철분 중에서 200㎎은 자연 배설, 300㎎은 태아와 태반에 필요하며 나머지 500㎎은 임신부의 적혈구 증가에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만으로는 이 시기에 필요한 철분의 양을 채울 수 없다. 식품에 포함된 철분의 장관 흡수율은 5~10%에 지나지 않아 모체와 태아 모두에게 제공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철분제를 ‘약’이라고 생각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임산부가 많은데, 철분제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일종의 영양제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철분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철분제 복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검은 변과 변비가 대표적이며, 간혹 임산부 중에는 철분제를 먹고 난 뒤 설사, 메슥거림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있다.
또한 속쓰림이나 구토가 심할 때는 식후에 바로 복용하거나 철분제제와 위장약을 처방 받아 함께 복용한다. 아침·저녁으로 반 알씩 나누어 먹거나 아침·점심·저녁으로 ⅓알씩 나눠 복용해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위장이 약한 임신부의 경우에는 철분제 복용으로 위장장애를 느낄 수 있으므로 위장에 무리가 안가는 캡슐형이나 소화흡수가 빠르고 위에 부담이 적은 시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가 함유된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으며 녹차, 커피, 홍차와 같이 타닌 성분이 함유된 음식은 함께 마시지 않아야 한다. 타닌 성분은 무기질과 쉽게 결함하기 때문에 철분의 흡수와 칼슘의 섭취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제는 보통 아침, 공복에 복용하면 훨씬 흡수가 잘 된다. 그러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철분제가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또는 잠자기 직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영화 '임신 36개월' 스틸컷, 사진제공: 한림제약 알부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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