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나 즐거움과 같은 쾌적한 정신활동에 수반된 감정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웃음이다. 웃는 모습부터 웃는 방식까지 모두 각양각색이지만 누구든 웃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웃음은 질병을 예방하기도 하고 치유하기도 한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불러일으키고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기억력의 저장창고라고 할 수 있는 머릿속 해마조직을 파괴해 기억력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반면에 소리를 내서 크게 웃는 것은 코티졸 분비를 억제해 노화를 막고 뇌졸중까지 예방한다. 웃음은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두려움, 분노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줘 오랫동안 질병에 시달린 환자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적지 않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나 웃는 것이 즐겁지 않은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잇몸녀’들이다. 웃을 때 잇몸이 훤히 드러나는 것을 잇몸노출증(GUMMY SMILE)이라고 하는데 ‘잇몸을 드러내다’는 뜻을 지닌 Gummy와 ‘미소’를 뜻하는 Smile이 합쳐진 조어로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 보이거나 치아가 짧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웃을 때 과도하게 드러나는 잇몸은 보는 이에게 부담감을 줄 수 있고 주변의 놀림을 사기도 한다. 이러한 잇몸노출증이 콤플렉스로 작용해 웃음을 잃은 사람들이 잇몸성형을 받기위해 치과를 찾는다.
잇몸성형은 전문 레이저로 출혈 없이 진행되며 회복기간은 1~2일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시술로 잇몸을 자연스러운 상태로 회복시켜 자신 있는 미소를 되찾게 해 준다.
수치과병원 류홍렬 원장은 “환하게 웃는 얼굴은 낯선 상대에게서 오는 경계심을 무너뜨려 친근감과 신뢰감을 준다. 반면에 자신의 웃음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내성적이며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좋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의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발렌타인 데이'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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