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는 대머리가 많다' 라는 말이 있다.
한 때 대머리는 강한 남성을 대표하는 말이기도 했는데, 이는 남성호르몬이 왕성한 사람이 대머리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 중 대머리일 확률이 높은 것은 어디까지나 속설에 불과하다.
이처럼 탈모에 대한 잘못 알려진 속설들이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속설, 어떤 것이 있나 알아본다.
비듬이 많으면 대머리가 된다?
유난히 얼굴이나 머리에 기름기가 많은 남성들이 있다. 여성들은 화장품 등을 이용해 지성 피부를 조절하지만 남성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많을수록 비듬도 많아지는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비듬이 많아지면 머리카락도 많이 빠져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비듬과 탈모의 연관성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비듬이 지나치게 많으면 각종 불순물과 함께 두피를 청결하게 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비듬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머리를 매일 감아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머리를 감는 횟수는 탈모와 아무 관계가 없다. 물론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려면 머리를 자주 감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으로 이틀에 한 번씩 머리를 감는 것이 두피 건강에 좋다.
특히 두피가 건성이라면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두피가 더욱 건조해져 따갑거나 가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3일에 한 번씩 머리를 감고 린스로 헹궈주는 방법을 이용하면 좋다.
탈모로 머리카락이 빠지면 다시 나지 않는다?
머리가 빠져도 모낭이 흉터로 변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다시 머리카락이 난다. 문제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주기가 짧아지고 가는 머리카락이 나온다는 점이다.
모발은 자라나는 주기가 거듭될수록 힘이 떨어지고 새 머리카락을 만들어낼 능력 또한 부족해진다. 따라서 부실한 가는 모발을 만들고 유지하는 힘이 부족해 탈모가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탈모를 예방하는 실생활 습관

16년간 10,000건 이상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은 "빗질은 평소에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모발 끝의 엉킨 부분부터 시작해 두피부터 모발까지 약 30~40회 정도 빗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또한 정 원장은 "그러나 스타일링 제품이 묻은 상태이거나 펌 웨이브, 손상된 머리라면 빗질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특히 펌을 하는 도중에 단백질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건조한 머리에 빗질을 하게 될 경우 모발의 큐티클이 쉽게 벗겨져 손상되기 쉽다"고 말한다.
(사진출처: 영화 '라스트풀메저'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 싱글녀의 파자마는 섹시했다
▶ “나 오늘 청담동 며느리 같아?”
▶ 완판女 엄지원의 럭셔리 스타일링 ‘화제’
▶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는 패션 스타일링
▶[이벤트] 화이트데이 '여친' 감동 프로젝트
▶[이벤트] '청순글램' 신세경 닮은 꼴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