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뷰티디렉터 변혜경 칼럼] 비만을 유발하는 우울증

2010-02-21 2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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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서 비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가, 헬스, 수영 등 다양한 운동방법들이 활성화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는 것.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도 비만을 유발 할 수 있다. 최근 영국 런던대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를 보면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정신장애가 발병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 다양한 감정들을 생성,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과부족이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생동감과 적극적인 의욕, 성적인 흥분감 등을 일으키는 도파민이 부족하면 이유 없이 살이 찌기 시작할 수 있다.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등이 부족해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하는 배드민턴이나 볼링, 테니스 등을 하면 좋은데 이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서 우울감을 극복하고 살도 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할 만큼 우리 몸에 좋지 않다. 특히 현대인들은 업무와 학업 등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선 우리 몸은 긴장하게 되고 근육, 뇌, 심장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낼 수 있도록 맥박과 혈압이 증가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피부, 소화기관, 신장, 간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게 되고 추가 에너지를 위해 혈액 속의 당과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몸이 살찌기 쉽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습관은 비만을 유발하는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운동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관리하는게 좋다. 현대인들은 업무와 학업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는데 이를 잘 극복해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어떨까.
(사진: 압구정 W성형외과 뷰티디렉터 변혜경)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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