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헤어 염색, 어떤 색이 좋을까?

홍수민 기자
2010-02-12 2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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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리 염색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다양한 색상의 컬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의 헤어 색은 검정이다. 검정색은 차분하고 깔끔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가지 색의 머리만 고집하면 질릴 수 있다. 검정보다 좀 더 밝은 톤의 색으로 염색을 하면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그러나 염색을 하기 전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에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 몰라 염색을 선뜻 결정하지 못한다. 대학생인 이하나(24세, 가명) 씨는 "머리를 염색하고 싶은데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 몰라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갈색이라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염색을 하기 전 이 씨와 같은 고민을 많이 한다. 헤어 염색 색상을 결정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그렇다면 어떤 색으로 해야 얼굴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까. 라메종 0809 이종문 원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초코 브라운
초콜릿색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초코 브라운이나 다크 브라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드 브라운
레드 브라운은 레드 컬러가 가미된 색상으로 발랄함과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해준다. 레드 브라운은 피부가 하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 피부가 노랗거나 붉은 사람들이 붉은 계열의 염색을 할 경우 얼굴의 색이 부각돼 더욱 노랗거나 빨갛게 보일 수 있다.

평소 정장스타일의 옷이나 심플하고 깔끔한 의상을 선호한다면 레드 브라운 보다는 다른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골드 브라운
골드 브라운은 무거워 보이는 브라운의 느낌을 골드 색을 가미함으로서 전체적으로 밝으면서도 고상한 분위기로 연출한다. 긴 웨이브 머리에 골드 브라운 색으로 염색을 하면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피부가 하얀 사람뿐만 아니라 약간 까무잡잡한 사람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색상이다.

헤어 색은 머리 굵기나 상태에 따라서 색이 각각 다르게 나오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색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번 겨울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로 헤어에 변화를 줘 보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이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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