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1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 경기에서 1루에서 2루까지 뛴 후 갑자기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임수혁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약 9년간을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다.
전지훈련 중이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을 대표하여 주장 조성환 선수는 “너무나도 슬프고 충격적인 소식이다. 후배들이 자주 못 찾아뵈서 마음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 좋은 곳에 가실거라 믿는다. 선배님의 못 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위로의 뜻을 밝혔다.
한편 박진웅 대표이사를 포함한 롯데자이언츠 임직원들은 다음날인 2월 8일 빈소에 조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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