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장 : 권남기
오늘의 추천 메뉴 : <시카고>
요리 종류 : 드라마 / 뮤지컬
주재료 : 시카고 / 스타 / 재즈 / 살인 / 유혹 / 재판
에피타이저
<시카고>는 <캐리비안의 해적4>, <나인>, <게이샤의 추억> 등을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의 데뷔작이다. 그는 <시카고> 한편으로 2003년 제7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감독 조합상, 전미 비평가협회 감독상까지 석권했다.
시카고 최고의 보드빌 배우(통속적인 희극, 춤, 곡예, 노래 등을 섞은 쇼에 출연하는 배우)인 ‘벨마 켈리’ 역을 연기한 ‘캐서린 제타 존스’는 <마스크 오브 조로>로 세계 스타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 외 작품으로는 로맨틱 스릴러물인 <더 헌팅>, ‘숀 코네리’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엔트랩먼트> 그리고 ‘존 쿠삭’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등이 있다.
이제는 젊은 섹스 심벌의 이미지에서 좀 더 중후한 매력남의 이미지를 갖게 된 ‘빌리 플린’역의 ‘리차드 기어’는 수많은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아메리칸 지골로>, <사관과 신사>, <커튼 클럽>, <귀여운 여인>, <카멜롯의 전설>, <런어웨이 브라이드> 등이 있다. 1999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되기도 한 리차드 기어는 5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섹시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다.
메인 요리
충무로에서 영화 제작에 관련해 몇 개의 징크스 영화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에서는 뮤지컬 영화를 만들면 망한다는 미신이다. 뭐 거의 제작된 것도 없었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구미호 가족>과 <삼거리 극장> 정도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가무를 좋아하고 즐긴다. 예전부터 마당극이나 판소리, 탈춤 등을 보아도 알 수 있고, 동네 골목마다 있는 노래방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영화에서는 찬밥일까? 못 만들어서? 아니면 우리말로 노래하면 어색해서? 뮤지컬 영화에 대한 추억은 어릴 적 노래가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준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행복해지는지를 보여준
잘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는 영상과 함께 그 노래가 오랜 시간이 흘러도 관객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가까운 시일 안에 우리 관객들에게 오래 사랑 받는 좋은 뮤지컬 영화가 한 편 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편에서 계속 (사진출처: 영화 '시카고' 스틸컷)
■ 글: 권남기(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
■ 일러스트: 권경민(남서울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 '착한 글래머' 최은정, 화보집 발매와 동시에 가수 데뷔
▶ 장혁, 이다해와의 비극적 운명에 오열 '소름 돋는 열연'
▶ 한가인 '나쁜 남자' 김남길의 여자로 컴백
▶ 고현정, 갑자기 왜 입원했나?
▶ '당구계의 제시카 고메즈' 샤넬로레인, 육감적인 바디라인 공개
▶ 성인 72.5% ‘키스방 빼고 다 좋아’
▶ [프러포즈 이벤트] 심장을 잃은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