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다시 찾아왔다.
2005년 초연에 이어 2007, 2008 앵콜 공연 이후 네 번째 공연을 맞은 ‘맨 오브 라만차’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맨 오브 라만차’는 신성 모독죄로 스페인의 한 지하 감옥으로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라는 인물이 주인공인 즉흥극을 꾸미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배우들의 퍼포먼스는 돈키호테라는 인물에 대한 매력도과 ‘맨 오브 라만차’라는 뮤지컬의 진가를 확인시켜주었다.

이번 공연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는 정성화와 류정한의 연기 대결이다. 돈키호테 역에 더블 캐스팅된 두 사람은 각각의 매력이 묻어나는 ‘닮은 듯 또 다른 돈키호테’를 선보이고 있다. 연기력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두 배우에 대한 신뢰도는 ‘맨 오브 라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계의 디바, 이혜경과 김선영의 열연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산초 역의 이훈진의 맹활약도 눈 여겨볼만한 포인트.
‘맨 오브 라만차’는 2월15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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