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삐딱한 자세, 얼굴을 삐딱하게 만든다!

2010-01-16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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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사람들을 누구나 안면비대칭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의 얼굴은 좌우가 조금씩 다른데 이것은 당연한 것으로 얼굴이 2~3mm 정도 삐뚤어져 있는 것은 외관상 표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안면비대칭이 심할 경우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있다. 안면 비대칭의 가장 흔한 이유는 비뚤어진 턱 때문이다. 안면비대칭은 턱 뿐만 아니라 치아의 맞물림이 같이 삐뚤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인 J군은 "안면비대칭이 심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라고 고백했다. J군은 "어렸을 때는 안면비대칭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자세가 비뚤어짐에 따라 비대칭이 심해져 결국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J군과 같이 안면비대칭이 심한 사람들의 고민은 심각하다. 이들은 취업을 위해 증명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비대칭 때문에 비딱하게 나와 이미지가 안 좋아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경험적으로 볼 때 안면비대칭을 초래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것보다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가장 흔한 것이 외상으로 유아나 소아 시절에 넘어져 턱을 다친 경우 안면비대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외상 외에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안면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삐딱한 자세로 서 있는 경우가 그러하다. 특히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버릇이나 턱을 괴는 습관 등은 척추측만증과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안면비대칭을 가진 사람들의 얼굴은 보통 미간의 중심과 턱 끝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다. 위 치아의 중심과 아래 치아의 중심도 일치하지 않으며 한쪽 어금니로만 음식을 씹게 돼 고개가 기우뚱하게 기울어져 있다.

정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비뚤어진 부위와 정도에 따라 턱 끝이나 아래턱을 바로 잡는 수술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위, 아래턱을 바로 잡는 수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안면비대칭의 정도가 미약해 턱 끝만 약간 돌아가 있는 경우에는 턱 끝은 바로 위치시킴으로서 얼굴비대칭을 정상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아래턱뿐만 아니라 위턱도 비뚤어져 있고 그 정도가 3~4mm를 초과할 때는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해 위치를 바로잡아 준다.
(사진: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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