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땀 많이 흘리면 피부 감염된다

홍수민 기자
2010-01-04 13: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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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날씬한 몸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 몸속에 있는 노폐물이 빠져나가 개운해 질뿐만 아니라 체력이 좋아져 잔병이 없어진다.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은 1~2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서 땀을 빼면 몸이 개운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운동을 마친 후 흘린 땀을 씻어내 주지 않으면 피부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샤워를 해줘야 한다.

미국 아이오와 코랄빌의 피부과 전문의 호바트 월링 박사는 아오와 대학병원 피부과를 찾아 다한증 진단을 받은 환자 387명의 의료기록과 같은 기간 같은 병원에서 다한증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으로 진단 받은 성별과 연령대가 비슷한 환자 410명의 의료기록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다한증 환자가 세균이나 곰팡이 그리고 바이러스 등으로 피부 감염이 생길 위험은 30%로 다한증 환자가 아닌 사람이 피부 감염이 생길 위험인 12%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다한증 환자의 12.1%가 곰팡이, 5.4%가 박테리아, 12.4%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러나 다한증 환자가 아닌 사람은 2.7%가 곰팡이, 2.2%가 박테리아, 7.1%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습진성 피부염 역시 다한증 환자 중 9.3%가 앓고 있어 다한증이 없는 사람 3.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 테마임이석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인체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노폐물은 대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폐의 호흡과 피부를 통해서도 배출된다. 폐가 호흡하는 것처럼 피부도 호흡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운동을 하고 나면 땀에 노폐물이 섞여서 나오게 된다. 운동을 한 후 몸을 씻지 않으면 노폐물이 몸에 붙어서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얼굴도 마찬가지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사람의 경우 세안을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률이 높다는 연구결과처럼 운동 후에는 샤워를 바로 하도록 해 피부 감염을 예방하고 클렌징도 꼼꼼하게 하도록 한다.
(사진: 영화 '링거'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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