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모발이식, 뒷머리 흉터 피할 수 없다?

김민규 기자
2009-12-31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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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4~5명 중 한 명은 탈모로 고민이라는 얘기. 이에 따라 탈모시장 역시 2009년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피하고 싶고 감추고 싶은 고민거리 탈모.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섬세한 손길로 머리를 매만지며 베갯잇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올,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한 올에 울고 웃는다.

초기 탈모는 약물치료나 두피관리로 어느 정도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방의 수단일 뿐, 이미 탈모가 진행되어 빠진 머리카락은 되돌릴 수 없다. 가발이나 순간증모제로 가려보기도 하지만, 활동이 불편하고 관리가 번거로워 사용을 멈추는 경우도 많다. 이 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탈모유전인자가 작용하지 않는 옆머리나 뒷머리를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술이다.

탈모 치료를 위해 모발이식을 결정한 사람들은 이식을 위해 두피를 떼어낸 자리에 흉터가 생길 수 있다는 말에 다시 한 번 망설이게 된다. 국내에서 주로 시행하는 두피절개이식술(FUSS)이 뒷머리의 두피를 길게 떼어낸 후 모낭단위로 분리하여 이식하는 방법이기 때문.

물론 머리를 길러 가리면 된다고는 하지만, 이식 후에 12~20cm 정도로 길게 생기는 뒷머리의 흉터와 상처가 아무는 기간 동안의 통증은 시술 결정을 고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두피를 떼어내지 않는 비절개이식술, 다이렉트식모술(FUE)도 있지만 모낭 손상률이 13% 정도로 높고, 수술 뒤 모낭이 살아남는 생착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한 방법이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CIT이식술’이다. 다이렉트식모술과 원리가 비슷한 비절개이식술로, 흉터와 통증이 없으면서도 좋은 이식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모낭 적출 전 샘플모낭을 채취, 분석하여 손상되는 모낭을 줄였고 채취와 이식을 동시에 진행, 모낭이 체외에 머무는 시간을 10분 이내(기존 2~4시간)로 줄여 생착률을 높였다. 현재까지 CIT이식술로 시술한 결과 모낭손상률은 3% 이내로 낮추고, 생착률은 95%까지 높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고안된 채취기구를 이용, 1회 시술 시 기존 3500모낭보다 많은 5000모낭을 적출해 이식할 수 있다. 단위면적당 이식밀도 역시 기존 식모기의 60모발보다 많은 70~90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모낭을 한 올 한 올 정밀하게 적출해 이식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기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길고 이식 시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흉터나 통증을 고민하는 탈모 환자에겐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사회생활 등의 이유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를 상황이 안 된다면, 모낭을 추출하는 작은 부위만 짧게 잘라 이식하는 C2G방식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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