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 롯데 마린스 90억의 사나이 김태균 선수가 SBSE!TV 'TV 컬투쇼'를 방문했다.
김태균 선수는 그라운드 위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다소 긴장한 듯 쑥스러워하며 어색한 말투로 일관해 DJ 컬투를 애먹였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조차 그만의 솔직한 매력으로 어필된 것.
그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수업 도중이었는데 정말 느닷없이 교실로 들어온 아버지가 담임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시더니 나를 교장선생님께 인사시켰다. 그리곤 바로 전학을 갔다"며 지금도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교장선생님께서도 손 좀 보자고 하시더니 선동열처럼 되라는 한마디를 남기셨다"며 영문 모를 그날의 기억에 대해 털어놓았다.
또한 그의 고유의 등번호 52번을 고른 이유에 대해 "그 역시 아버지가 골라주셨다. 둥글둥글해서 복이 안 빠져나가는 숫자라고 하셨다. 롯데 지바 팀에서 10년 차 선수가 이 번호를 쓰고 있었는데 계약할 때 말해서 번호를 받았다"고 미안해하며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김태균 선수는 과거 서러웠던 시절에 자신을 믿어주었던 이정훈 코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SBSE!TV )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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