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겸 점심, 높은 칼로리의 저녁, 늦은 잠자리는 현대인들의 전형적인의 생활 패턴이다. 특히 '시간이 없다', '식욕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하루 신체활동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효율이나 학습능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된 아침식사를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아침 운동을 끝내고 식사를 하면 힘들게 몸을 움직인 것이 무용지물이 되 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피하게 된다.
뇌를 움직이는 힘은 밥의 주성분인 ‘당’이다. 특히 포도당은 뇌세포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뇌에 있어 필수 영양소인 셈.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면 체내의 포도당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태다. 디올클리닉 장지연 원장은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포도당이 충당되지 못하고 그만큼 지적활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아침밥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지방이 분해되어 얻어진다. 따라서 아침식사로 적당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않으면 에너지원이 없어 활력이 저하된다. 아침을 안 먹는 몸의 습관을 올바르게 바꾸는 데는 약 2주가 걸린다. 최상의 업무능력발휘를 위해 2주 만 투자하도록 하자.
√ 아침 먹으면 살 찔까봐 걱정이에요!
우리는 대개 하루세끼 아침이든 저녁이든 한 끼만 줄여도 그만큼 덜 먹게 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완전한 오류다. 아침을 굶고 나면 공복을 채우기 위해 점심과 저녁에 많이 먹게 된다. 설사 많이 먹지 않더라도 우리 몸은 매일 아침의 패턴, 즉 공복인 상태에 대비해 열량을 비축해 놓는다.
위장도 오랜만에 들어온 음식물을 최대한 흡수하려하기 때문에 섭취한 음식물이 거의 100% 흡수된다. 따라서 아침을 먹지 않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비만을 걱정해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침 식사는 지방 섭취를 감소시키고 충동적으로 먹는 간식을 줄여주므로 오히려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식사를 한 사람보다 더 비만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아침을 걸렀던 사람들은 아침만 챙겨 먹어도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는 아침에 일어난 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양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아침을 점심, 저녁보다 많이 먹고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을 1:1:1이나 3:4:3의 비율로 먹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영화 '카모메 식당'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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