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하루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 외출하기가 두려울 만큼 추운 겨울, 찬바람을 헤치며 앞으로 집에 돌아가는 당신의 머릿속은 오직 한가지뿐이다. 바로 뜨거운 물에 몸을 녹이며 하루의 스트레스와 피곤을 푸는 반신욕.
하반신만 뜨거운 물에 담그는 반신욕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 상체의 체온이 하반신보다 높은데 반신욕을 하면 혈류의 움직임을 조절해주어 신체 전반적인 체온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혈류량의 증가는 인체에 산소, 영양분의 공급과 이산화탄소,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시키기고 피부가 깨끗해지고 투명해 지는 등 신체 전반적인 상태가 개선된다. 또한 반신욕을 할 때 흐르는 땀은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나타낸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확장되고 말초혈관의 탄력성이 증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처럼 신진대사와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반신욕은 건강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그 효과가 증명되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추워진 날씨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든 요즘, 많은 여성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반신욕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반신욕. 다이어트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걸까.
야마시타 요우치로우 교수에 의하면 30분 동안 반신욕을 실시했을 때 평소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에 비해 15%정도의 칼로리가 더 소모된다. 또한 목욕 후 1시간 지나도 평상시보다 에너지 소비율 높았다.
샤워와 반신욕 후의 음식 섭취량을 비교했을 때 600ml까지는 포만감이 비슷했으나, 그 이상 섭취 시 반신욕 후가 포만감이 크고 같은 양에도 포만감이 컸다. 이로써 반신욕을 하면 음식섭취량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 원장은 “또한 반신욕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 반신욕을 하면 신진대사 좋아짐으로써 피부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영양 공급이 원활해져 탄력 있고 투명한 피부로 개선 될 수 있다.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지는 겨울날씨에는 반신욕을 통해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반신욕을 할 때는 물의 온도를 38도 정도로 하여 40도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지 말고 명치 바로 아래까지만 잠기게 한다. 또한 욕실 실내 온도를 22도 정도로 유지시키고 팔을 밖으로 내놓은 후 20~30분간 편히 쉬어주면 된다. 반신욕을 마친 후에는 30분 정도 펴난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해 신체에 무리가 없도록 한다.
(사진: 영화 '나그네와 마술사', '귀여운 여인'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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