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들은 말한다. “남자들은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고. 이에 남자들은 반박한다. “길을 걷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여성들이 모두 예쁘지만은 않다. 즉 남자들이 무조건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설은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하지만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바라보거나 여자 친구의 눈치를 적당히 보면서 몰래 훔쳐본다. 여자 친구가 없는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버스를 타고 가다 자신의 이상형이 나타나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전화번호를 물어 보기 위해 수십 번을 고민한다.
남자의 이상형 1순위로 꼽히는 ‘청순한 여자’. 하지만 요즘 남자들은 청순함과 어우러진 섹시함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난 청순한 여자가 좋다”라는 말은 “난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여자가 좋다”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또한 이와 같은 패턴으로 “난 귀여운 여자가 좋다”라는 말은 “난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여자가 좋다”로 받아들여야 한다. 무조건 귀엽기만 한 여자는 남자들에게 ‘동생’, ‘후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남자는 ‘○○함과 어우러진 섹시함’을 선호하는 것이지 무작정 섹시하기만 한 여자는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남성들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나 진한 화장 보다는 주로 클래식한 블라우스로 살짝 보이는 쇄골이나 타이트한 청바지로 감싸진 엉덩이, 올림머리를 했을 때 보이는 가느다란 목선, 갸름하게 떨어지는 턱선 등에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 마음이 고와야 여자다?
진정한 미인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법.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모가 뛰어나게 아름답더라도 비속어를 남발하거나 너무 가벼운 애기만을 늘어놓는다면 ‘된장녀’로 보이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추면 예쁘지 않은 외모의 여성도 남자들에게 미인으로 비춰질 수 있을까? 모든 남자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기본적 소양과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괜찮은 외모’를 가지고 있어야 남자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미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내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왜 그렇게 몰라 진정한 매력을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똑같아’라는 노래 가사처럼 불평해도 어쩔 수 없다.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시각에 약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어느 날 그녀에게 생긴 일', '금발이 너무해' 스틸컷)
|
|
|
▶ 男·女 65% '피임 고민'
▶ 추울 땐 여름이 그립다, 겨울철 따뜻한 그곳은?
▶ 키스를 하려면 '스킨십 부터'?
▶ '결혼'이 좋은 이유 vs '싱글'이 좋은 이유
▶ 男 63% “여자 가슴, B컵이 좋아”
▶ A·B·AB형 80% 이상 '연애기술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