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자, 늙는 시기가 따로 있다?

이현아 기자
2009-12-08 1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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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늙어가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서른에 한번, 30대 중반에 한번, 마흔에 또 한번 눈에 띄게 늙는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 또한 남성과 같이 천천히 노화가 진행된다.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경우 시각적으로 한 시점에서 피부의 노화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성의 피부는 서서히 탄력이 없어지면서 조금씩 주름이 생기고 아래로 처지고 있다. 조금씩 탄력을 잃어 갈 때의 변화는 별로 눈에 두드러지지 않지만 어느 날 주름이 잡히기 시작할 때나 지방이 불룩하게 늘어질 때 그 시점에서 확연히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

노화가 진행되어 피부와 피부 아래의 지방층이 얇아지고 지방층을 지탱하는 근육도 탄력이 없어지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많이 접히는 자리가 주름이 진다. 게다가 지방을 지탱하는 근육에 힘이 떨어져 지방이 자체 무게 때문에 아래로 늘어져 얼굴 윤곽이 달라지고 지방이 늘어지는 부분의 경계 때문에 주름이 더 깊어진다.

깊게 패인 주름은 한번 생기면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름이 생기기전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 우리의 피부는 각 부위마다 그 속성이 다르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름 예방법도 부위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한다. 신사 테마임이석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부위별 주름 예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기사 이미지▶ 이마
이마는 피지분비가 활발하고 평소 근육을 사용할 일이 적어 방심하기 쉽다. 그러나 한번 생기기 시작한 주름은 골이 패인 것처럼 깊은 주름이 되어 돌이킬 수 없다. 때문에 습관적으로 이마를 문지르거나 찡그리는 습관은 버려야한다. 또한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름을 유발하는 파장은 자외선 A이므로, SPF보다 PA+지수가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끈적이는 것이 싫다면 오일프리의 산뜻한 타입을 고르고 덧바르는 팩트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체크해야 한다.

▶ 목
목은 여자의 나이테라 불린다. 얼굴에 꾸준히 관리를 하지만 목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은 몸 전체에서 눈가 다음으로 얇은 부위이고 피지선이 없어 건조해지면 바로 노화로 직결된다.

목의 노화를 막기 위해 매일 얼굴뿐만 아니라 목까지 화장품을 발라주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크림 마사지이다. 유분이 풍부한 크림으로 영양 공급과 동시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마사지로 활력을 준다. 먼저 손가락에 50원짜리 동전 크기로 덜어낸 뒤 검지·중지·약지를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끌어당기듯 가볍게 마사지 해준다.

▶ 눈가&입가
특히 표정주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 부위는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없다. 때문에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로 건조하면 바로 주름으로 연결된다. 또한 민감하기 때문에 전용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주변 피부가 건강한 20대라면 젤 타입의 리프팅 제품이나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피부가 전체적으로 당기고 잔주름이 비치는 등 처지기 시작하는 징후가 보인다면 수분 에센스에 리프팅 크림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사진: 영화 '아이러브유',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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