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첩보요원이나 경찰 등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사랑받으면서 각광받고 있는 남성상이 있다. 바로 총 잘 쏘는 남자.
그 중에서도 특히 '권총 쏘는 남자'를 향한 로망이 있는 여성들이 있다.
또한 권총을 든 남자의 모습은 여성들로 하여금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며 터프함과 지적임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때문에 평소 다정한 남성상을 좋아하는 여성들일지라도 환상을 품을 수밖에 없는 것.
그렇다면 영화와 드라마 속 멋진 남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권총이란 대체 무엇이며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일까.
◇ 권총의 역사
권총은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총으로 다른 총에 비해 가장 가까이 있는 적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최후에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으로 사용되었다.
14세기 경 탄생된 총기는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권총은 작고 소지하기에 편리하다는 점에서 역사상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는 도구로 이용됐다.
◇ 권총으로 일어난 사건?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조선을 근대화 시키고자 했던 김옥균의 죽음, 민족의 영웅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민족지도자 김구선생의 암살 등은 모두 권총으로 일어난 사건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도 1914년 사라예보에서 울린 한 방의 총성에서 비롯됐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의 권총은 전투 무기로 이용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나타났다.
총을 잘 쏘는 남자는 이성의 마음을 빼앗는 '사랑의 총알'을 쏘는 일에도 일가견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부터 소위 잘 나가는 배우라면 작품 속에서 총 한 번 잡아보지 않은 배우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까지 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변모하고 있다.
이제 총(혹은 권총)이란 무기의 개념을 벗어나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진출처: 영화 '무간도', '007 카지노 로얄'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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