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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정 "밝게 모범적으로 자라주는 아이에게 고맙다"

2009-11-26 08: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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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혜정이 11월 2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심경을 토로하며 밝고 모범적으로 자라준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절친인 오정해와 일본 여행을 떠난 유혜정은 "이혼 후 삶에 특별한 변화를 못 느낀다. 내가 변화를 못 느끼니 우리 아이도 못 느끼고 어떤 한 구석도 모난 데 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정해가 "규원이가 참 바르게 잘 컸다. 그것은 엄마가 교육을 잘 했기 때문"이라며 유혜정의 교육방식을 칭찬하자 유혜정은 "규원이가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 내 임무였고 앞으로도 그렇다. 아이가 모범적으로 자라주어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혜정은 "사람들에게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 이 가정을 보면 아이 마음에 상처는 받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건 어른들의 우려일 뿐"이라며 "뭔가 다 완벽히 갖춰져 있다고 해서 행복지수가 높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한편, 연예계 대표 싱글맘인 유혜정은 1999년 프로야구 선수 서용빈과 결혼했으나 결혼 9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사진출처: MBC '기분 좋은 날')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smin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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