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 사극 전문 배우 4인방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GO’ 시즌5 7회 선공개 영상에는 왕 전문 배우 김승수, 이민우, 조현재와 내시 역할로 사랑받았던 배우 정은표가 출연해 각자 역할에 관한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표는 “난 촬영 현장을 가면 기분이 별로다. 스태프들이 (촬영) 콜을 할 때 왕에게는 ‘전하 촬영하시죠’ 하지만 우리한테는 ‘어이 내시, 이리 와’ 한다. 기분 나쁘다”라며 웃픈 일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왕 전문 배우 이민우는 “선배님 말씀을 듣고, 상상도 못 해본 일이라 당황했다. (왕 역할은) 사극 촬영을 할 때 수염 때문에 밥을 못 먹는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김승수 역시 “밥에 수염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MC들은 “화장실은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고, 왕 전문 배우 3인방은 ‘화장실에 가지 못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승수는 “전쟁을 나가는 왕들이 있는데, 갑옷 무게가 거의 23kg다. 의상팀 2명이 보조를 해줘야 옷을 입을 수 있는데, (화장실을 다녀오면) 세팅을 다시 해야 한다. 한 시간 정도 멈춰야 해서 민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서 ‘무슨 말씀이냐?’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5분 후에 준비하고 나타나 ‘전하~’하고 (대사를) 했다”라며 “우리는 5분이면 준비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승수는 “드라마에서 했던 대사가 생각난다. ‘왕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니, 이런 한심한 놈 같으니라고’”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MBN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집부터 그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일터나 연습실 등과 같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16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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