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비담. 그는 드라마 처음 등장 때부터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비담은 타고난 싸움꾼?

'선덕여왕' 21회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비담은 싸움앞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였다. 비담은 진지왕과 미실 사이에서 낳은 자식으로 갓난아기 때 미실에게 버림당했다. 왕의 화랑이던 문노와 같이 지내던 비담은 우연히 김유신과 덕만 일행을 만나게 된다.
◇ 때로는 숙맥처럼

비담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뿐 아니라 귀엽고 익살맞은 표정연기도 선보였다. 적들과 대적한 자리에서도 능청스럽게 웃음을 보이며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공주 앞에서도 귀여운 웃음과 반말을 섞어 친구처럼 대하는 것.
이런 그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김유신 그리고 그 외 화랑들과 대비된다. 비담 역의 김남길은 매력적인 성격과 더불어 오똑한 코와 갸름한 턱, 깨끗한 피부 등 잘생긴 외모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사 테마 임이석 피부과 임이석원장은 "김남길은 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있는 배우다. '선덕여왕'의 비담은 강인하면서도 장난기 있는 역인데 이런 비담역을 얼굴색이 하얀 배우가 맡았다면 어색했을 것"이라며 "구릿빛 피부를 가진 김남길 이기에 비담 역이 더욱 돋보인다"라고 말했다.

'선덕여왕' 51회분에서 비담은 가슴속 깊이 야망을 품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만이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승리를 외치고 있는 덕만과 달리 비담은 자신의 어머니 미실의 죽음 앞에서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피는 못 속인 다는 말처럼 그는 자신이 믿고 따랐던 덕만을 배신하고 어머니 미실의 유업을 받들어 왕권친탈을 꿈꾸게 된다. 그는 덕만의 왕 즉위식이 열리는 날 속으로 “폐하, 아낌없이 모든 것을 빼앗을 것입니다”라고 되뇌이며 마음을 굳혔다. 이 장면에선 그의 의미심장한 마음을 표정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아 누구보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남길. '선덕여왕' 51회분 마지막 부분에선 왕위친탈을 꿈꾸는 비담의 모습의 그려지며 '비담의 난'을 예고했다. 미실이 없는 '선덕여왕'에서 비담은 앞으로 덕만과 갈등을 조장하며 극의 흥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mbc '선덕여왕')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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