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의 별미로 손꼽히는 쇠고기 샤브샤브. 그런데 흔히 보고 듣고 사용하는 '샤브샤브'란 무슨 뜻일까? 의외로 '샤브샤브'란 단어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샤브샤브란 말 자체는 국어사전에 나와 있지 않다. 다만 백과사전에 보면 "팔팔 끓는 국물에 아주 얇게 썬 쇠고기를 살짝 익혀 새콤한 소스를 찍어 먹는 요리"라고 되어 있다. 요리의 국적은 일본.
그러나 원래 샤브샤브요리는 몽고에서 왔다고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3세기경 칭기즈칸이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여 세계를 평정하려고 호령 치던 시절의 이야기다. 전투인력이 많지 않은 탓에 전선을 구축하지 않고 기동성 있는 ‘쐐기전술’로 적진을 유린하던 몽고군은 쌀로 밥을 지어먹지 않고 투구에 물을 부어 끓이고 전장에서 얻은 양고기나 쇠고기를 썰고 여러 가지 야채를 넣어 즉석에서 익혀먹었다.
식사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다른 나라 군대에 비해 훨씬 빨리 전투준비를 갖추고 이동할 수 있었던 것이 몽고군 승리의 원동력이기도 했다. 물론 몽고군은 그나마도 시간이 없으면 말안장에 깔아두었던 육포만을 씹어 먹고 전투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이 음식을 눈치빠른 일본의 요리연구가들이 새롭게 정리하여 샤브샤브란 요리를 탄생시켰던 것이다. 몽고라는 나라의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일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고유음식을 가져다가 자기네 음식이라고 하니 말이다. 마치 우리나라 김치를 가져다가 '기무치'로 이름붙이고 만들어 파는 그 행태와 무엇이 다르랴.
어쨌든 샤브샤브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구아닌산을 다량 함유한 버섯 등의 야채가 들어가기 때문에 성인병의 예방에 좋다. 고기를 살짝 데쳐먹는 방법은 고기의 영양소를 가장 적게 파괴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잘 흡수된다고 하니 맛도 좋고 우리 몸에도 좋은 건강식품인 것만은 분명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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