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불황에 ‘비니’가 사랑받는 이유?

오나래 기자
2009-11-16 17: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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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겨울에 다가선 느낌이 감도는 시기다. 이쯤 되면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니’.

할리우드 남성 패셔니스타들이 착용해 우리나라에도 소개되기 시작한 비니는 이후 국내의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비니는 머리를 감지 않았거나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 헤어스타일이 연출됐을 때, 혹은 모든 것이 귀찮을 때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 이러한 편리성 덕분에 봄은 물론 심지어 여름에도 비니를 착용하는 '사계절 비니족'이 탄생되기도 했다.

비니의 뜻?

비니(Beanie)는 두건처럼 머리에 딱 달라붙게 뒤집어쓰는 모자를 뜻한다.

할리우드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올랜도 블룸,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데이비드 베컴 등이 애용하고 있다. 국내 스타 중에는 소지섭과 조인성, 원빈이 비니를 애용하는 스타로 손꼽힌다.

경제가 어려우면 '원 포인트 스타일링'이 대세?

경제가 어려우면 립스틱이 잘 팔리는 립스틱 이론(Lipstick theory). 이는 패션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때문에 립스틱처럼 적은 돈을 들여 전체적인 스타일링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처럼 요즘은 옷을 사기보다는 액세서리나 패션 소품 하나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원 포인트 스타일링'이 유행하는 추세.

이런 이유로 비니는 머플러, 넥 워머 등과 함께 원 포인트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비니가 어울리는 조건?

기사 이미지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비니는 딱 달라붙는 모자라는 특성상 갸름한 턱선과 작은 얼굴의 소유자 일수록 훨씬 더 잘 어울린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지섭, 조인성, 원빈 등의 배우가 비니가 잘 어울리는 스타로 알려져 있다"고 말한다.

물론 얼굴이 연예인처럼 작지 않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비니는 잘못 쓰면 도둑이나 출소자의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반대로 잘 쓰면 얼굴을 작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데 그만인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쇼트 비니의 경우 우선 머리에 꼭 맞게 짧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귓불과 눈썹이 살짝만 보이게 쓰는 것이 가장 스타일리시하다.

롱 비니는 푹 눌러 얼굴을 가리게 쓰는 것이 좋다. 길이가 길면 이마 넓이의 반 정도를 한 번 접어 쓰거나, 푹 눌러 쓴 후 뒤쪽 아래에서 살짝 접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겨울이 가까워 오는 요즘, 경제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선택으로 자신을 가꾸는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8마일', '뉴욕 아이 러브 유'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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