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두툼한 허벅지 살, 왜 안빠질까?

홍수민 기자
2009-11-04 15:24:31

날씬한 몸매가 대세인 요즘에는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시중에는 다양한 운동법과 식이요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다이어트에도 불구, 많은 여성은 허벅지살을 빼기가 어렵다고 호소한다. 대학생인 이민영(25세, 가명)씨는 "살을 빼기 위해서 다양한 운동을 해봤지만 허벅지 살은 잘 빠지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벅지 살이 잘 찌고,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 호르몬
허벅지의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원인으로 먼저 여성 호르몬을 들 수 있다. 보통 하체 비만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여성호르몬과 상관이 있다.

임신 시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주기 위한 단열재 역할과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완충재 역할을 하기 위해서 지방을 아랫배, 허벅지 주위에 미리 축적해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체형적인 원인
체형적인 원인도 허벅지 살이 잘 빠지지 않게 할 수 있다. 체형이 바른 경우에는 다리의 전후좌우에 걸리는 부하가 고르므로 골반과 다리는 고르게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척추가 정상적인 S곡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 몸은 머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골반이나 허벅지를 틀어줘야 한다. 이 경우 골반이나 허벅지 근육에 한쪽에는 과도한 긴장, 반대쪽에는 근육의 이완이 나타나게 되어 근육 주위에 지방의 축적이 이루어지게 된다.
몸이 찬 체질
몸이 찬 체질은 허벅지 살이 쉽게 찐다.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경우에는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려는 성질이 있어 지방 축적이 잘 된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체질
하체순환은 내려갈 때는 심장이 피를 짜주기 때문에 쉽게 피가 아래로 내려가지만, 돌아올 때는 림프절이나 정맥을 통해서 올라와야 한다. 이것은 중력을 거스르기 때문에 매우 힘이 든다. 특히 정맥은 자발적인 순환이 아니라 주위 근육이 활동할 때 생기는 펌핑 현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근력이 약한 경우 정맥의 순환이 어렵게 된다. 혈액이나 림프액에 지방들이 같이 섞여서 돌아다니다가 정체가 되는 경우 그곳에 지방이 침착되게 되는 것이다.

BK동양성형외과 황호 원장은 "허벅지 살은 부종이 생겨 붓게 되는 경우와 지방이 축적된 경우, 근육이 발달한 경우, 노폐물이 잘 빠지지 않아 셀룰라이트 형태를 이룬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이어 "지방이 축적된 경우 지방흡입술로 허벅지를 가늘게 할 수 있다. 단 살이 찌는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시술을 받기 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한 뒤 시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사진: 영화 '화이트 칙스'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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