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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 10살 둘째아들 공개 ‘3부자가 붕어빵’

2009-11-03 1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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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마' 정만호(34)가 17세 첫 아들에 이어 10세 작은 아들까지 공개했다.

개그맨 정만호는 11월3일 오전에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자신의 아들 정일남 군과 차남 정일준 군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였다.

정만호는 방송을 통해 "내가 큰 아들 나이 때, 이 아이를 낳았다"며 "그동안 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라 공개할 겨를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일찍 결혼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MC의 질문에 정만호는 "아들에게도 늘 말하지만 그 나이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결혼해도 늦지 않는 것 같다"며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정만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방황하던 시절 동갑내기 부인을 만난 후 겪었던 삶의 고충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정만호는 "자식을 위해 오토바이 수리 기술자를 비롯해 막노동판, 중국 음식점 등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고 가정을 꾸리느라 좋은 아빠가 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 완전히 공개됐으니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겠다"며 아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한편 정만호는 최근 다시 '웃찾사'로 복귀해 '뻐꾸기 브라더스' 코너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사진출처: MBC '기분좋은날'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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