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코 높아지는 방법에 대한 오해와 실체

김민규 기자
2009-11-27 10: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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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기본요건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전문가가 ‘코’를 강조한다. 코는 얼굴의 1/3을 차지하며 외모를 결정짓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피부와 얼굴형, 눈이 모두 이상적이어도 코가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미인이란 소리를 듣기 힘든 것.

때문에 여성들은 코에 대한 열망이 크다. 그래서 인터넷 등에서 ‘코가 높아지는 법’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기도. 그러나 방법 중에 대부분이 큰 효과를 보기 힘들고 어떤 방법은 부작용도 낳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코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커진다?

코가 높아지는 법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낭설은 바로 손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커진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누구나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부모님이 아이의 코를 만져주기도 하고 성장기에 의도적으로 코를 강하게 새우듯이 만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전혀 없다는 것. 코를 만져주는 것만으로 콧대가 높아진다거나 하기 힘들다. 한창 코의 성장기와 맞물려 코가 높아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강하게 마사지해줄 경우 성장에 장애가 되거나 트러블이 생겨 후회할 수 있다.

‘코 롤러’ 하나면 성형효과?

최근 ‘페이스 롤러’ 등의 셀프성형상품이 유행하면서 코를 높여준다는 ‘코 롤러’도 등장했다. 간편하게 하루에 30분 정도 롤러를 굴려 코를 모아주면 실제로 코가 높아진다는 것.

그러나 특히 성장기가 끝난 뼈는 단순히 만져주는 정도의 압박으로 모양을 변형시키기 힘들다. 페이스 롤러는 얼굴의 부기를 빼는데 도움을 주지만 ‘코 롤러’야 말로 무용지물 격.

코 성형, 보형물이 무섭다?

실질적으로 코를 크고 예쁘게 하려면 성형을 통해 높이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많은 여성이 성형외과를 찾아 눈과 코를 수술 받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러나 코 성형은 몸 안에 보형물을 집어넣는 다는 것 때문에 쌍꺼풀 수술에 비해 거부감이 크다. 물론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실리콘 보형물은 큰 충격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는 점과 코끝 피부가 얇아져 실리콘이 비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고어텍스는 생착이 쉽지만 재수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최근 지방이식을 통한 코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생착율이 50%에 머물렀지만 PLA줄기세포를 이용하면서 생착율을 90%까지 크게 높였다.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자가지방을 이식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벨리타성형외과 정찬민 원장은 “PLA줄기세포 코 성형은 주사로 시술되기 때문에 회복기간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바쁜 직장여성들이 손쉽게 시술받고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선호도가 높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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