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부터 실시된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소의 사육자나 종류, 원산지, 출생일, 등급, 도축장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란 소의 출생에서부터 도축, 포장처리,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쇠고기의 위생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이력을 추적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렇게 쇠고기의 이력에 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면서 한우와 육우, 젖소를 비교하는 것과 더불어 암소, 수소의 차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암소와 수소 중, 어떤 쇠고기가 더 맛있을까.
암소는 수소에 비해 근육이 덜 발달해 있기 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육즙도 많아 수소보다 훨씬 맛이 좋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소를 거세하여 중성화 시켜 암소처럼 지방이 잘 축적되도록 유도한 거세우가 좋은 육질로 각광받고 있다.
거세한 수소는 근내 지방도가 비육기에 크게 증가하고, 근 섬유가 가늘어지며 고기의 연도 등이 좋아져 육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소의 성질을 온순하게 하여 사양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악산 한우전문브랜드 ‘정원푸드’ 마해룡 대표는 “한우를 거세하면 비 거세우 보다 발육이 떨어나 육질 개선효과는 현저하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우 중에서도 암소가 수소보다 품질이 좋으며, 암소보다는 거세우의 육질이 더 좋다. 이번 한가위 한우 판매량에서도 암소, 거세우, 수소의 순으로 판매되었고 소의 성별은 가격에도 차이를 준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우리에게 한우에 대한 믿음을 주고 질 좋은 한우를 고를 수 있는 선택 폭을 넓혀 줬다. 질 좋고 맛도 좋은 우리 한우로 오늘 저녁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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