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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독립운동가 '안명근 선생'

김희정 기자
2009-09-30 12: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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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안명근(安明根) 선생을 2009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고 관련 자료를 10월 한 달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안명근은 1879년 9월17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선생은 사촌형인 안중근과 성장하며 화서학파의 고능선(高能善)에게 전통 한학을 배웠으며, 당시 청계동으로 몸을 피해 잠시 머물던 백범 김구와도 만날 수 있었다.

선생은 러일전쟁 직후 한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롭던 때에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에 참여하면서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10년 8월 경술국치 이후 선생은 원대한 계획에 의한 독립운동을 모색하고 이를 추진해 갔다. 선생은 자신의 독립운동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먼저 무기를 구입하고 동지를 규합했다.

선생은 황해도 일대에서 해외독립운동기지 개척을 위한 준비 단계로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황해도 신천의 민병찬과 민영설 등에게 군자금을 요구했다. 민병찬 등은 이를 일제 헌병에게 밀고, 선생은 1910년 12월 사리원에서 평양으로 가던 중에 일경에게 붙잡혔다.

선생은 1911년 7월 22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선생은 15년의 옥고를 치르다가 1924년 출옥, 옥중 여독으로 고생하다가 1927년 7월 순국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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